레이 5년 동안 운전하면서 느낀 레이의 단점 4가지 정리 – 애증의 레이


레이를 5년 넘게 운전하였습니다. 레이는 수많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있었습니다. 장점은 제 홈페이지의 글을 참고해 주시고 단점 위주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경차 레이
레이 단점
레이 단점 정리



레이 운전하면서 느낀 단점 4가지

레이를 운전하면서 느낀 단점은 크게 4가지입니다.


첫번재 단점 파워, 출력이 매우 부족하여 언덕길에서 힘이 달린다.


제가 사는 서울은 평지로 이뤄져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 강서, 양천 쪽에서 제가 살고 있는 서울 강북구 수유역 부근까지 퇴근 시간에 운행을 해보시면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언덕길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엑셀을 거의 풀악셀을 밟아야 합니다.

특히 한여름 에어컨을 키거나 한겨울 히터를 따뜻하게 틀고 운전해야 할 때 언덕길에서 힘이 달리기 때문에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살짝 껐다가 다시 키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직접 운전하시다 보면 언제 끄고 언제 다시 켜야 하는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조금이라도 타 운전자들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아서 조금 오버했던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풀 악셀을 밟으시면 그래도 엄청나게 뒤떨어지진 않으니 그린카나 소카를 통해서 운전을 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먹어서 연료비가 든다


레이는 경차지만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모닝이나 스파크보다 확실히 기름값은 더 써야 하는 것 같습니다. cc가 낮은데 차체는 크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비슷한 급의 경차보다 확실히 연비가 좋지 않습니다.

스펙상으로는 레이가 12.7km/l 에서 13km까지는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저는 이 정도 수치는 거의 안 나오고 10~11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영업용 차로 구매하였고 안에 물건을 싣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언덕길을 많이 달렸기 때문에 연비가 그리 좋지 않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레이에 비해 모닝은 차 크기가 훨씬 작아서 실제 연비가 17~18 이상은 나온다는 많은 후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 직장 후배 차가 모닝이었는데 기름값이 저보다 훨씬 적게 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연비가 좋지 않고 기름값이 많이 들어도 차 안에 실을 수 있는 짐은 레이가 모닝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넓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차량 사용 목적에 맞게 경차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생각은 레이는 회사에서 기름값을 어느 정도 보조해 주거나 영업용 차량으로 짐을 많이 실어야 할 때 가장 좋은 차 같습니다.


세 번째, 차량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빵빵거리는 운전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저의 레이 차량 색상은 하늘색었는데요. 누가 봐도 여성 운전자가 운전할 것 같은 깜찍하고 아름다운 색상의 차량이었습니다. 저의 피해의식일 수도 있는데 하늘색 레이 차량을 운전할 때 끼어들기를 잘 안 해주거나, 신호가 바뀐 지 0.5초도 지나지 않았는데 무턱대로 빵빵 거리는 차량을 많이 만났습니다.

덕분에 신호가 바뀌자마자 튀어 나가는 안 좋은 습관도 생겼고요. 괜히 도로에서 기분이 나빠질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제가 왜 이런 것을 느꼈냐면 저는 똑같은 운전자인데 아버지의 중형 이상 suv인 싼타페를 타고 도로에 나가면 평소에 느끼던 빵빵거리는 경적음이나 안 끼워주는 상황을 거의 겪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고속도로를 타고 200km 이상 주행을 할 일이 생기면 저의 레이보다는 아버지 차를 끌고 나갔었는데 레이를 타고 고속도로와 시내를 주행할 때보다 싼타페 차를 끌고 나갈 때 완전히 다른 상황에 자주 직면했었기 때문입니다.

레이 하늘색 차량을 타면서 우리나라 서울에서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분들의 고생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번째, 장거리 운전 시 상당히 피곤하다


위에서 적은 고속도로 관련 에피소드인데요. 서울에서 300km 정도 떨어진 큰아버지 댁에 가끔 운전해서 가는데 아버지의 싼타페 차량과 레이를 운전해서 가는 것은 피로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레이는 도착하면 뻗어 버려서 바로 잠이 드는데, 싼타페는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싼타페가 최신 차량이거나 특별히 운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첨단 기능이 있는 차량도 아닌데 피부로 느끼는 피로도 차이가 꽤 큽니다.

따라서 레이 차량은 시내 운전에 추천드리고 고속도로, 특히 장거리 운행용으로는 구매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레이의 장점에 대해서 느낀 글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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