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서류 작성 시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사항 – 성능점검기록부 직인


얼마 전 중고차를 구매했습니다.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요. 900km 정도 운행을 했는데 차에 결함을 발견했습니다.

보증보험이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처리하면 될 줄 알고 서류 접수를 했는데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경험을 공유합니다.

중고차 보증보험 서류 접수 시 필요한 성능 기록부


저는 몰랐던 사실인데요.

요즘 중고차를 판매하려면 법적으로 보증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중고차를 판매한 후 한 달, 주행 거리 2,000km까지는 중고차를 구매한 사람을 공식적으로 보호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기간 동안에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중고차 보증보험에서 책임지고 수리를 해줍니다.

이때 필요한 서류가 생각보다 많은데요.

그중 중요한 것이 바로 자동차 성능기록부 입니다.

성능기록부는 앞장, 뒷장, 총 2장이 필요하고 차량 구매자의 이름과, 서명, 날짜 기록이 필요합니다.

저는 중고차 보증보험 측에서 요청한 이 성능기록부를 꼼꼼하게 사진으로 찍어서 제출을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장 수리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성능기록부에 중고차 판매 회사의 직인이 없으면 무효


제목 그대로입니다.

성능기록부에 저의 사인은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저에게 중고차를 판매한 회사의 상호명은 있고 (인) 이 부분에 도장, 즉 직인이 없었습니다.

저는 중고차가 싼값에 올라왔고 바로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세한 부분은 살펴보지 않고 덜컥 계약을 했다가 나중에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말로만 설명드리면 감이 안 오실 수 있으니 사진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성능기록부 – 꼭 확인해야 하는 직인


제가 빨갛게 표시를 한 부분 (인) 이 부분에 반드시 중고차 판매 딜러의 직인이 찍혀 있어야 보증보험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중고차 판매를 한 담당자에게 도장을 요청했지만 도장을 폐기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더 옥신각신하기 싫어서 자비로 수리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이상해서 성능점검기록부가 제대로 된 것이 맞는지 확인해 보니 명부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더라구여.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반드시 미리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성능점검기록부를 조회해 보신 후에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라는 곳에서 차량의 성능점검기록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고차 성능점검 기록부 확인하기


여기에서 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의 번호와 차량 번호를 입력하시면 차량의 성능 점검 기록부가 나옵니다.

중고차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고 구매하실 때 성능점검기록부의 직인을 같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중고차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성능점검기록부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고차 구매 시 주의 사항에 관한 글이 더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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